곡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한 나들이 행복한 동행홀로 사는 고령 주민 위해 지역 나들이 행사 추진
곡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6월 22일부터 3일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60명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다.
행복한 동행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외출하지 못했던 홀로 사는 고령 주민들을 위한 나들이 행사다. 올해 곡성읍 마을복지 신규 사업으로 지난해 말 곡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오랜만에 일상을 벗어나 바깥 구경을 하고 이웃과 담소도 나누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자는 취지다.
행복한 동행은 3일간 총 3차례 진행되며 1회에 2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곡성군 시티투어 버스인 추추버스를 타고 지역 곳곳을 방문한다.
22일에 진행된 행복한 동행에서 참여자들은 트램 모양으로 개조된 추추버스에 올라타면서부터 연신 사진을 찍어가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심청이야기 마을, 압록상상스쿨 등 변화하고 있는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또한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곡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장미공원에서 포토존을 찾아 인생샷을 찍고, 증기기관차 타고 섬진강변을 둘러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는데 곱게 단장하고 나와서 인생샷도 찍고 정말 즐거웠다. 가까워도 통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내 고장인데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변한 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고 그래서 젊었을 때 추억도 떠오르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의 후원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코레일관광개발(주) 곡성지사는 증기기관차 무료 탑승을 지원했다. 또한 곡성섬진장례식장 대표이자 곡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삼룡 위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꽃방석과 인생샷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곡성군은 문화해설사를 지원했다.
나들이를 기획한 박삼룡 민간위원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이번 행복한 동행이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마을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곡성읍행정복지센터 김상원 읍장은 "어르신과 동행해주신 협의체 위원, 행복한 동행을 위해 후원해주고 애써주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곡성읍 마을복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