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 8대 김해시장을 역임한 허성곤 시장의 퇴임식이 24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가족, 친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허 시장은 퇴임사에서 “김해시정 발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말단 9급 공무원에서 1급까지 올라 ‘공직 신화’로 불리던 그는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재임 6년간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란 시정 지표 아래 김해시정을 이끌면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재임 기간 재정 규모가 1조 2천억 원에서 2조 4천억 원으로 2배 커졌고 전국체전 유치를 비롯해 5개 국가기관 유치(자연휴양림·가야역사문화센터·치유농업확산센터·숲체험원·화포천국가습지센터),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이뤘다.
또 5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의생명·미래차·스마트센서·디지털물류·액화수소), 106개 기업 5조 800억 원 투자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법정문화도시 지정, 5개 국제도시인증(국제슬로시티·건강도시·국제안전도시·유네스코 창의도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과 더불어 취임과 동시에 공직 청렴을 강조, 취임 전 전국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청렴도가 2020년 경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년 행정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가야왕도 김해를 전국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도시로 성장 발전시켰으며 56개 외부기관 수상으로 우리 시의 역량을 증명했다”며 “그동안 시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김해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었다”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더라도 김해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퇴임식 후 그는 환송하는 공직자들을 뒤로하고 김해시청을 떠났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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