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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2019년 처음 시작해 매년 진행 … 폭언?폭행 등 비상 상황 시 대응능력 향상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10:19]

구로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2019년 처음 시작해 매년 진행 … 폭언?폭행 등 비상 상황 시 대응능력 향상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6/27 [10:19]

“민원실 안심하고 방문하세요!”

 

구로구가 지난 22일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민원실 비상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구로구는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첫 모의훈련을 시작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의 상황에서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민원인의 2차 피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사전에 신고반, 대피반, 경계반, 구호반 등 비상대응반을 편성했다.

 

모의훈련 당일에는 민원업무 공무원, 청원경찰, 구로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황별로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및 중재 시도 ▲언어폭력 시 녹음 ▲‘112 안심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제압 순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구로구는 모의훈련을 16개 동주민센터에서도 반기별 1회 이상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작년 12월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시설과 장비를 마련하고,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심리,법률 상담과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또 구청 민원여권과와 16개 동주민센터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전화 녹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도 설치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기적인 모의훈련이 직원들의 비상 상황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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