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6월 28일부터 7월 24일까지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에서 1930년대 인천을 빛낸 ‘오소회’ 회원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를 개최한다.
인천 중구에서 처음 만들어진‘오소회’는 우문국 화백이 제의해 김영건, 이경성, 박응창, 윤갑로(당시 인천시장) 등 총 5명의 예술가들이 모인 모임이다. 이후 유희강, 장인식 선생 등이 합류하며 지속적으로 전시를 개최하는 작가 모임이 됐다.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지만, 제자들과 자제들이 합심해 작품을 십시일반 모으면서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평소에 보기 힘든 이경성 작품을 시작으로 중구에서 한평생을 보내신 김영건, 우문국 선생 작품, 서예로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유희강, 장인식 선생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고유섭홀(한중문화관 갤러리) 뿐만 아니라 우문국홀(화교역사관 갤러리)에서도 우문국 화백 등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오소회를 제안했던 해가 1969년으로, 당시 우문국 선생의 나이가 53세였다. 그리고 오소회가 생긴지 53년만에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전시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금석지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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