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요리가 겁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여성문화회관 조리실에서 ‘요알못 엄마도 맛있게 만드는 양념법칙’이라는 주제 아래 달그락 꿀꺽 부모교실을 운영했다.
센터가 부모교실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어린이 식행동을 스크리닝한 결과, 어린 자녀의 식사의 질 항목에서 아침밥이 사라지고 외식, 간편식 등 가정에서의 식생활 문제가 발견되면서다.
실제 김보연 등의 선행 연구결과, 주부의 직업상태보다는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가공 편의 식품 및 구매 비율이 높았고, 앞으로 어린 세대는 가공 편의식의 노출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센터에서는 어린 자녀의 식사에 영향이 큰 부모를 대상으로 간편식 등을 줄이고, 식사의 질을 높이는 실습교육으로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소개하여 가정식을 만드는 과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교육 실습을 구성했다.
먼저 기본 양념 2가지를 만들고, 다양한 반찬을 두가지 양념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직접 만든 기본 양념과 센터에서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여 가정에서 다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후 활용도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교육에 참여한 모든 학부모들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부여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미자 센터장은 “밥을 짓는 것은 매일 반복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으나, 그 노고는 밖으로 표나지 않는 숭고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학부모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모두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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