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일반식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 맞춤형 식사 배달합니다‘서초 더 돌봄사업’ 질환·고령으로 일반식 섭취가 어려운 돌봄 대상자에게 균형영양식, 유동식 등 매일 배송 서비스
서울 서초구는 일반식 식사가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과 퇴원 환자들을 위해 유동식 등 영양 식품을 지원하는 ‘서초 더 돌봄 사업’을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초돌봄SOS센터 식사지원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기존 일반식 도시락에 한정된 식사 지원 서비스를 죽이나 유동식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산교회(반포동 소재)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돌봄에 뜻이 있는 남산교회의 후원금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유동식 전문점에서 죽을 구매하고, 배달서비스는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초지역자활센터에서 맡았다.
사업 대상은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주민에게 지원된다. 동주민센터 돌봄SOS센터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심부전 및 고혈압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한 최OO씨(남, 81세)는 “음식을 씹기 어려운 상태로, 돌봐줄 가족 없어 퇴원 후 식사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매일 유동식(죽) 배달을 해준다고 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맞춤형 식단 대상자를 늘려 식단 관리가 어려운 당뇨환자 독거어르신에게도 당뇨 영양식을 배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돌볼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난해 947건의 일반식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 더 돌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돌봄SOS센터’가 더 촘촘한 지원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다양한 상황에 관심을 갖고, 민간자원과의 파트너십으로 돌봄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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