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동남구보건소의 옥상 텃밭을 제공받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인터넷 게임 중독자들에게 치료와 회복을 위한 도움을 제공하고, 중독에 대한 상담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중독자들이 규칙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건강을 찾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옥상 텃밭에 있던 기존의 마른 작물을 정리하고 현재는 옥수수,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여러 모종을 심어 키우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직접 수확한 작물로 간단한 반찬거리를 만들어 함께 점심을 먹는 등 중독자들의 고립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준모 센터장은 “옥상 텃밭의 재미있는 점은 천안 도시재생의 랜드마크인 ‘천안 타운홀’ 47층 카페에 올라가면 텃밭이 조그맣게 보인다”며, “센터 회원분들이 처음 센터에 오시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우리 센터가 많이 알려져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미응 천안시동남구보건소장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 회원들의 건강과 영양 문제를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으로 돌볼 수 있길 바란다”며, “보건소가 센터에 옥상 텃밭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에게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고민을 덜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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