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유입차단을 위해 3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양돈농가의 방역시설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화된 방역시설은 8대 방역시설로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물품반입창고, 방충·방조시설, 폐기물보관시설로 구분하며 군은 농가별 필요 시설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ASF는 경기 파주 발생 이후 경북 상주까지 전파되어 올해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에는 경남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군은 오는 9월 이전까지 모든 농가에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여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SF는 구제역과 달리 백신이 없어 병원체의 원천적인 차단만이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며 “돼지 폐사율이 100%에 이르러 축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농가의 방역수칙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