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천 가시박 제거하고 토종식물 지켜요!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제거활동 펼쳐
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율곡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고 얼마 전 장맛비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이날 자연보호협의회원 2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모여 가시박이 더 이상 퍼져나가지 않도록 개화 이전의 유묘를 뿌리째 뽑았으며 작업은 농남교에서부터 남면 초곡교(1km 정도)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가시박은 번식 능력이 뛰어나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데, 덩굴이 본래 자라고 있던 나무를 휘감고 햇빛을 차단시켜 토종생태계를 위협함에 따라 2009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생물이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이 강해 퇴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가시박을 제거해서 우리 토종식물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제거에 참여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생물을 퇴치해 우리의 고유 생물을 보호하고 율곡천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생태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사업뿐 아니라 토종어류 방류행사, 불법쓰레기 수거활동, 매주 월요일 어린이 중고물품 순환 플랫폼인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 운영, 우유팩 수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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