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은 온달문화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유림들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 영춘향교의 전교 이·취임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날은 전임 김형복 전교(66)의 이임식에 이어 곽춘재 신임 전교(65)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곽춘재 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김형복 전교께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영춘향교를 잘 이끌어 오셨다”며, “저도 그 뜻을 받들어 지역 문화가 후손들에게 잘 전수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단양 향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양 영춘향교는 정조 15년(1791)에 현 위치에 지어졌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옛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한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