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대표하는 함평출신 독립운동가 일강김철 선생의 추모식이 28일 전남 함평군 신광면 구봉마을에서 거행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신광면 청년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병용 부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말씀,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 부군수는 “오늘 추모식을 통해 평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공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우리 함평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86년 10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난 일강 선생은 만석꾼 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모두 헌납했다.
또한 신한청년단, 3·1 독립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을 주도하며 일평생을 항일 투쟁에 바쳤던 선생은 지난 1934년 48세에 격무로 생을 마감했으며, 1962년 그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