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의 당선을 기념하기 위한 고유례(禮)가 29일 아산향교 대성전에서 박 당선인과 유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아산향교 삭망·고유례(禮)에 참석한 박 당선인은 유림회원들과 민선 8기 아산시장 당선을 사당과 신명에 고하는 ‘고유’ 제례를 함께했다.
박 당선인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토대가 단단하고 문화예술이 흥성하는 새로운 아산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유림 어르신들이 보호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전통의 가치들이 아산 청소년들을 위한 지혜 교육으로 이어지고 후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향교는 조선시대 때 현유(賢儒, 어진 선비)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으며, 충남도 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돼 있다.
삭망(朔望)은 매월 음력 초하루(1일, 삭분향)와 보름(15일, 망분향)에 공자님을 비롯한 성현들에 대해 분향하는 향교별 자체 행사며, 고유(告由)는 중대사가 있을 때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행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