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 퇴임“변함없는 성원 보내준 군민, 소임 다해 준 공직자께 감사”
“화순 군민들께서 화합하고 ‘화순 사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군민들께서 화순의 자부심입니다. 지난 8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30일 민선 6·7기 군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구충곤 군수는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 ‘화순 사는 자부심’을 비전과 슬로건으로 8년 동안 화순군정을 이끌어 왔다.
구 군수는 이날 오전 남산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소회를 밝히고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 군수는 퇴임사를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화순 군민들이 화합하고 ‘화순 사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임기 중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군수는 정치적 불안정과 갈등을 해소해 군민화합을 이루고,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을 다져 지역 산업·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보편복지 정책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700억 대 백신·바이오 분야 국책 사업 유치,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맘 편한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등 보편복지 확대, 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농어민수당 120만 원(한시적) 지급과 노인일자리 확대, 도농의 균형 있는 생활SOC 확충, 성공적인 코로나 감염병·민생·경제 방역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구 군수는 “군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두 번의 영광(재선)을 안겨 주시고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을 실현할 수 있도록, 8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임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은 “스스로 당당하게 퇴장하는 구충곤 군수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최기천 화순군의회 의장은 “반목과 갈등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군민을 화합하게 해 발전시켰다, 앞으로 더 큰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임식에서 구 군수는 큰절로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직원 대표의 송사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무탈하게 군수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8년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 열정과 노력이 우리 화순이 변화를 이끌었고 군민의 삶이 행복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구 군수는 “민선 8기 구복규 군수님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구복규 군수께서 성공해야, 우리 화순군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저도 물심양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지난해 12월 “화순군수 선거보다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화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보내달라”며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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