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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텃밭의 힐링’ 나주시, 산림자원연구소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및 고위험군 12가구 대상 …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기대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15:34]

‘숲 속 텃밭의 힐링’ 나주시, 산림자원연구소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및 고위험군 12가구 대상 …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기대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6/30 [15:34]

나주시가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심신 회복과 안정을 위한 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 보건소는 산림자원연구소 내 조성된 치유텃밭(산림치유팜)에서 모종 식재를 시작으로 텃밭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치유팜은 지난 해 10월 보건소와 연구소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조성됐으며 이날 개장식을 가졌다.

 

올 연말까지 ‘힘내요! 기운내요! 힐링해요!’를 주제로 치매 어르신과 고위험군 12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 1텃밭 맞춤형 치유 텃밭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텃밭에 가꾸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산약초, 잎쌈 채소류, 계절별 모종 심기, 제초, 관수 등 관리와 작물 수확 등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대상자 모집,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심리적 지표를 산출하고 산림자원연구소는 치유효과 측정검증을 위한 참여자 사전·사후 뇌파검사, 맥파 체크 등 생리적 지표를 검증하기로 했다.

 

서현승 나주시 보건소장은 “숲과 텃밭 활동을 통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인지능력,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우울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치매환자와 가족, 60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쉼터 및 가족교실, 치매예방 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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