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 “나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2022년 최우수 방송왕은 동작승무사업소 이근백 씨서울교통공사, 6월 15일 최우수방송왕 선발대회 실시해 방송 기량 우수자 8인 선발
서울교통공사가 2022년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실시해 방송 기량 우수 직원 8인을 선발했다. 8인의 입상자 중 최우수 점수를 받은 ‘2022년 최우수 방송왕’은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 씨로 선정되었다.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는 1998년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의 친절 방송왕 대회에서 시작되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되어 창립된 서울교통공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월 15일, 3천 명이 넘는 승무본부 직원 중 방송 기량이 우수한 직원들을 가려내고자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실시했다.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을 선정, 이론평가 및 실기평가를 진행하고, 고객 칭찬 점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 직원을 선정했다.
이론평가는 방송 관련 규정 숙지도를 평가하였으며, 실기평가에서 상황과제, 감성과제 그리고 돌발상황 시 대처 능력을 판단하는 돌발과제를 통해 방송 역량을 평가했다. 고객 칭찬 점수는 전화, 문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칭찬 의견을 집계했다.
최우수 방송왕의 영예는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전동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 씨에게 돌아갔다. 이근백 씨는 입사한 지 만 2년이 되지 않는 젊은 직원이지만 베테랑과 같은 역량을 뽐내는 우수 직원이다.
이근백 씨는 고객 칭찬 점수에서 만점, 이론ㆍ실기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아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 방송왕으로 선정됐다.
이근백 씨는 “소속 대표로 선발되어 밤잠도 설칠 정도로 부담감이 많았는데 최우수로 선발되어서 기쁘면서도 많이 놀랐다”라며, “승객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되도록 대사를 구성한 것과, 동작승무사업소장님 및 부사업소장님께 지도받으며 속도나 발음에 신경을 쓴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높은 성적의 비결을 밝혔다.
이근백 씨는 칭찬 민원도 많이 받는 ‘힐링 전도사’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 힘든 일 날려버리라는 말에 힘들었던 일을 열차에 두고 갈 수 있어서 내일도 힘이 날 것 같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차창 밖을 보며 하루의 힘들었던 기억은 잊으라는 내용을 보고 밖을 보니 아름다운 야경이 보였다. 덕분에 아름다운 것을 보며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등 이근백 씨에게 많은 칭찬 의견이 접수된다.
이근백 씨는 “날씨나 출ㆍ퇴근 시간에 맞춘 일상적인 내용이었는데도 방송이 큰 힘이 되었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할 수 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민한 표현들이 시민에게 힘이 될 때 매우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최우수 방송왕 대회에서 방송기량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8명에게는 표창이 주어진다. 입상자들은 필요시 음원 제작에 참여하고 전반적인 방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방송문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근백 씨 외에도 동대문승무사업소(2호선) 박영록ㆍ잠실승무사업소(8호선) 유윤선ㆍ답십리승무사업소(5호선) 강성래ㆍ신답승무사업소(1호선) 이지현ㆍ대공원승무사업소(7호선) 김준석ㆍ대림승무사업소(7호선) 최광환ㆍ신내승무사업소(6호선) 최정욱 직원이 입상했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승무원들의 방송 역량은 이례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 절차를 알림으로써 승객 안전을 책임질 뿐 아니라, 시민들이 기분 좋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량이다.”라며, “이번에 방송 역량 우수 직원들을 포함한 공사의 모든 직원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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