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강동구청장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구정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안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이수희 강동구청장 당선인에게 전달하며 4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최항도 인수위원장과 전상영 부위원장 등 지방행정?복지 관련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인수위는 지난 6월 9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청 7국(소1 포함) 48과, 산하기관 2개소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먼저 구청 전 부서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민선 8기 구정목표인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민선 8기 개혁과제로 제시한 총 54건의 권고사항은 일자리 중심 자족도시 8건,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 12건, 생활문화 으뜸도시 9건, 클린도시 강동 7건, 도시인프라 획기적 개선 3건, 보건소 및 공단, 재단의 기능 재정립 5건, 행정서비스 조직혁신 5건, 공금횡령사건 재조사 및 재발방지 2건, 재정 내실화 2건 등이다.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강동일반산업단지 개발이익 확보, 고덕비즈밸리 내 소상공인 기업 전용단지 조성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고 강일동 종합복지시설 건립, 치매어르신 단기보호시설 확보, 아동학대 예방 관련시설 확충 등 아동과 어르신 등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개선책이 제시되었다.
강동구의 생활문화 품격을 격상시키기 위해 암사역사공원의 조속한 완공과 강동문화재단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 추진 등 다양한 개선안을 제시하는 한편, 도시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과 환경 정비를 위해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도시 청결 개선, 도시농업 전면 개선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주요 이슈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주민들에게 혼선과 갈등을 야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 차원의 공식적인 소통창구 마련도 권고하였다.
이를 위한 조직개편안도 발표했다. 조직 및 인력 재배치, 중복?유사업무 추진부서 통?폐합을 통해 구민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권고하였다.
특히, 구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115억 횡령사건에 대해서는 횡령금액 회복 및 구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수립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면서, 오늘인 7월 1일 14시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취임식을 기점으로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민선 8기가 본격 가동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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