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개항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개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정옥, 문정임 위원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헤어 및 메이크업을 해드리며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인천중구문화재단에서 만7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 두 위원은 사진 촬영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미용실로 초대해 머리를 드라이하고 얼굴을 화사하게 단장해드렸다.

두 위원은 친자매 사이로 인천송월초등학교 인근에서 하얀미용실을 운영 중이다. 개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민원 접수, 복지서비스 안내 등 동네 사랑방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는 요양원을 찾아가 치매, 중증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미용봉사를 실시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미용봉사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항상 어려운 노인네들을 생각해주고 도와줘서 고맙다”며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마음 한켠이 무거웠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단장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