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단지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5개 기업에 10㎿ 규모 발전장치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김해시는 작년 9월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산업단지 탄소 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 골든루트산단 입주기업(터보링크)에서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4개소, 1.57㎿) 준공식을 가졌다.
기업체 개별 사업 시 시설자금 확보와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이러한 임대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발전공기업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설물 유지관리를 맡고 발생한 수익은 발전공기업과 기업이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
김해시 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6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30개 산업단지에 발전 규모 5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150개 기업에 나눠 설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만5,7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월 평균 300㎾h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1만8,2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친환경적인 면에서는 3만300t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며 이는 45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태양광 보급사업은 김해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점사업으로, 김해시는 이 사업 외에도 지역활성화 지원사업,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등 일반공모사업과 지역·주택·건물지원 태양광 보급사업 등의 국비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해 2026년까지 55.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보급사업은 공장 지붕과 빈터를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전기 소비자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 바뀌는 등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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