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발견을 통한 ‘치매없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료 치매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60세 이상 지역주민과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 수도 증가함에 따라 조기에 치매를 발견해 가족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센터는 전수조사에 앞서 치매 선별 검사요원 6명을 선발했다. 검사요원들은 치매이론과 검사방법 실습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용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 검사(CIST)를 실시한다.
기억력,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등 19개 문항으로 이뤄진 질문지로 무료 치매검사를 진행, 결과에 따라 협약병원에 정밀검진을 의뢰하게 된다.
치매 전수조사 진행순서는 1차 인지선별검사, 인지저하 의심될 경우 2차 신경심리검사, 치매임상평가 등 의사 진료를 받게 된다.
치매 진단자의 경우 3차로 협약병원에서 전문의 진찰, 혈액·뇨검사, 뇌영상 촬영 등 다양한 정밀검진을 실시하게 되며, 정밀검진비도 지원한다.
특히 치매진단을 받으면 치매치료지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청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매전수조사는 시천면을 시작으로 전 읍면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무료치매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치료함으로써 중증화 억제와 치매예방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산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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