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웅천도요지전시관은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임진왜란과 웅천왜성, 사라진 도공들’이라는 주제로 테마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테마전에서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대여한 조선시대 무기류와 웅천도요지전시관 소장 도자기를 선보인다. 웅천도요지는 사발, 대접, 접시류 등을 만들던 조선시대 가마터로 15∼16세기에 만들어 운영되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무렵 폐요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테마전 키워드를 임진왜란, 웅천왜성, 사라진 도공들로 정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인 웅천왜성(경상남도 기념물)을 인식하고, 웅천지역에서 활동했던 도공들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미카와치에서 제작된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는데, 조선시대 웅천지역 도공들의 후손으로 알려진 미카와치의 도공들이 기증한 것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이번 테마전을 통해 위기에 대응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인식함과 동시에 웅천지역 도공들의 혼이 전승된 아름다운 도자기를 감상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