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에 맞는 새로운 과수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올리브’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에서는 올리브 ‘Frantoio’ 외 5품종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공동연구 시험재배(노지재배)를 하고 있다. 묘목 130주를 일선 농가 3개소에도 공급해 겨울철 내한성, 정상적인 생육 및 결실 가능 여부 등 지역에 맞는 품종을 검정하고 있다.
남해군 지역에서 올리브 도입 성공 핵심 포인트는 노지재배가 가능해야 하며, 3~4년 주기로 닥치는 겨울철 강한 한파에도 굳건하게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위에 강한 품종선발과 그에 맞춘 새로운 재배법이 필요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시범재배가 성공하면 올리브는 보물섬남해 관광산업과 연계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