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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고품질 과일 생산 위해 농가 현장지도 강화

여름철 장마 및 고온을 대비합시다!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06 [09:13]

영동군, 고품질 과일 생산 위해 농가 현장지도 강화

여름철 장마 및 고온을 대비합시다!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7/06 [09:13]

충북 영동군은 올여름 장마와 더위에 대비해 과수원의 토양 및 재배 관리를 당부하며 농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화상담, 현장민원해결을 위한 출장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SNS(네이버 밴드, 영동군농작물물어보살)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농업인들의 궁금증 및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며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영동군이기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마 기간에는 토양수분 변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토양수분 조건에 민감한 복숭아는 3일 이상 물에 잠기게 되면 잎이 일찍 떨어지고 뿌리가 썩으며, 6일 이상 물에 잠기면 나무가 죽게 되므로 물을 빨리 빼줘야 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나무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과원은 겨울철 퇴비와 함께 일반 왕겨를 가공한 팽연왕겨, 왕겨, 톱밥을 투입하면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해줄 수 있다.

 

장마와 집중호우 기간이 지나고 강한 햇볕과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표면이 햇볕에 데는 일소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수분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열매보다 피해를 더 크게 볼 수 있으므로 포도는 그 전에 봉지를 싸기를 실시해야 한다.

 

햇볕 데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육기(열매가 커지는 시기) 물 부족 등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토양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도록 열매량을 조절해 나무 세력을 안정시켜야 한다.

 

또한, 열매가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과한 하계전정을 자제하고, 일부 웃자란 가지(도장지)를 이용해 과실을 가려주는 한편,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준다.

 

외부온도가 31도 이상일 때는 미세살수 장치 등을 이용해 나무 주변 온도를 낮춰준다. 시설하우스에서는 차광률이 높은 차광망 혹은 커튼을 이용해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를 해준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장마 및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및 일소피해 최소화 등 과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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