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7월 4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지역 내 사업장,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은 시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문 금연상담사가 직접 신청기관을 찾아가 금연 희망자에게 금연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포스텍을 시작으로 신청기관 8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은 6주 과정으로 신청자에게 1대1 맞춤 금연 상담 및 니코틴 보조제(금연패치, 금연껌 등), 금연 행동 강화 물품 등을 제공하며, 6주간 금연 성공 시 수료식을 진행한다.

수료식 이후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마찬가지로 전문 금연상담사가 3개월, 6개월 추후 관리를 진행해 금연 성공자들이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은 9월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유선으로 사전신청(선착순)이 가능하다. 각 기관별 금연 희망자를 10명 이상 모집하는데, 금연 희망자 인원수와 사업장을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보건소에서 사업장 선정 후 통보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분남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동금연클리닉은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 직장 내 간접 흡연 피해를 근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