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가족센터는 7월 5일에 열린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 학생 3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서 6월 22일, 23일에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대비반은 국내 교통환경에 생소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교통법규 이해도를 높여줘 운전면허 취득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경찰서와 연계해 운영된 대비반 교육에서는 영어, 베트남어 등 자국어로 된 교재를 지원하고, 결혼이민자가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성자동차학원의 전문가를 모셔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비반 참여 결혼이민자 총 10명 중 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센터는 나머지 응시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합격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베트남, 삼산면)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었으나 혼자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센터에서 영어로 번역된 교재를 줘서 열심히 공부했다”며 “이번에는 실기까지 합격해서 꼭 취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지역사회 참여 및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운전면허를 취득해 결혼이민여성의 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된 한국 생활을 도우며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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