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5일까지 순천창작예술촌 2호인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보자기에 복(福)을 담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전통 문양과 서구적인 문자를 통해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었던 1940~70년대 횃댓보 보자기가 전시된다. 횃댓보는 횃대에 걸어 놓은 옷을 덮는 큰 보자기로, 주로 장식적인 요소와 이불이나 옷을 가리고 막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본 전시와 함께 오는 7월 9일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김혜순 한복공방 마당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만든 ‘가야금 소리를 입다’ 문화공연도 함께 열린다. 공연은 ‘첨밀밀’, 가야금 병창 ‘꽃이 피었네’, 해금 합주 ‘복숭아 꽃’ 등 총 7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전시와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화요일은 단축 운영한다. 김혜순 명인은 “오랜 기간 수집해온 횃댓보 보자기를 통해 서양문물이 유입되던 역사적 과도기에 우리 삶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엿볼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자기의 매력을 더 알아갈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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