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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성인문해(한글교실),‘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상 입상

김순조 님(79세)“탄광에 묻은 눈물”우수상 수상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7/08 [08:18]

삼척시 성인문해(한글교실),‘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상 입상

김순조 님(79세)“탄광에 묻은 눈물”우수상 수상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7/08 [08:18]

삼척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은 문해학습자들의 글쓰기 능력 증진과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 공모결과 전국 100개의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2,079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삼척시는 우수상 1명, 장려상 8명, 늘배움상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1반 김순조 님(79세)은 “탄광에 묻은 눈물”이라는 체험수기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젊었을 때 탄광 다니며 힘들었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공부만 하는 내가 행복하게 공부하는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장려상에는 △근덕성인문해 김강선(92세) △근덕성인문해 김영자(92세) △근덕성인문해 문말순(94세) △성내성인문해 이순자(93세) △옥원성인문해 김연옥(93세) △도계성인문해 김순옥(66세) △도계성인문해 이춘자(80세) △임원성인문해 김분년(71세) 등이 수상했다. 특히 90세 이상 고령 문해학습자들이 대거 수상해 한글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배움의 한을 못 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삼척시는 매년 시화전 개최 및 성인문해 문집발간을 통해 문해 학습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성인문해 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해 현재 14개 반 191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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