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성인문해(한글교실),‘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상 입상김순조 님(79세)“탄광에 묻은 눈물”우수상 수상
삼척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은 문해학습자들의 글쓰기 능력 증진과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 공모결과 전국 100개의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2,079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삼척시는 우수상 1명, 장려상 8명, 늘배움상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1반 김순조 님(79세)은 “탄광에 묻은 눈물”이라는 체험수기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젊었을 때 탄광 다니며 힘들었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공부만 하는 내가 행복하게 공부하는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장려상에는 △근덕성인문해 김강선(92세) △근덕성인문해 김영자(92세) △근덕성인문해 문말순(94세) △성내성인문해 이순자(93세) △옥원성인문해 김연옥(93세) △도계성인문해 김순옥(66세) △도계성인문해 이춘자(80세) △임원성인문해 김분년(71세) 등이 수상했다. 특히 90세 이상 고령 문해학습자들이 대거 수상해 한글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배움의 한을 못 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삼척시는 매년 시화전 개최 및 성인문해 문집발간을 통해 문해 학습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성인문해 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해 현재 14개 반 191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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