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으로부터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구호금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민간인 사상자 발생 등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던 지난 3월, 부산시는 구호금 10만 불(원화 1억 2,267만 원)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오늘(8일) 오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이 니콜라옌코 최고의회 의원이 부산시청을 직접 찾아, 구호금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표하며, “한국은 현재도 긴급의료품과 군복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구호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구호금을 지원했고, 부산의 대표명소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평화의 빛 캠페인도 3일간 개최했었다.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30년째로, 경제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해왔다.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되찾고, 하루빨리 한국, 부산과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정근 이사장(부산온종합병원 원장)도 함께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유감을 전하며, 부산시의 구호금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의료지원 기금 모금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지난 5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난민캠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지원하였으며, 최근 부산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바자회’를 열어 판매 수익 전액을 의료장비 마련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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