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전략적 서비스를 적극 펼치고 있다.
8일 완주군은 자살률 감소를 위해 범사회적 자살예방 환경조성,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 제공 등의 전략에 따른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전라북도는 6위,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완주군은 5위의 자살률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범사회적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들의 신호를 인식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기관, 전문가)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생명지킴이를 매년 완주군 전체 인구의 1%씩 양성하고 있다.
또한, 자살수단관리를 위해 농약음독사고 발생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농약사와 번개탄 판매 사업주들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하여 고위험군 발굴 및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판매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살사망자 발생장소에 자살예방 문구가 기재된 구조물을 설치해 생명안전망을 구축했다.
생명사랑 인식개선을 위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집중홍보로 PC방 협약 및 생명사랑캠페인 진행, 산업단지 원룸 촌 인근 편의점 도시락에 자살예방 스티커 부착, 약국 약 봉투에 자살예방전화번호를 게재하는 등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는 경찰, 소방, 의료기관의 실무자에게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3가지(자살위험군, 시도자, 유족)로 구성된 ‘마음두드림’ 키트(영양제, 만보기, 온열안대, 리플렛 등)를 배포해 자살위험군을 발굴하고 있으며, 발굴된 대상자들에게는 심리지원 상담, 치료비 지원, 심리치유 문자 및 편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6월 한 달 간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방문해 간이 스트레스 측정기기를 이용한 스트레스 검진, 검사결과에 따른 심층 면담을 통해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했으며, 센터 대상자로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완주군 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인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자살예방에 동참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완주군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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