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재현장서 빛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주택 화재에 경보기 작동해 119소방서 즉시 출동, 군 응급관리요원도 활약
완주군이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독거노인 대상 ‘응급안전 안심서비스’가 큰 사고로 이어질 화재 피해를 막는 등 응급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80대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삼례읍의 한 주택에서 전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자동신고 기능이 작동, 119소방소에서 즉시 출동해 조기에 진압됐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의 집 천장에 화재경보기를 부착해 화재감지 뿐만 아니라 응급호출, 가스누출 감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관리요원과 119소방서로 동시에 자동신고 하는 시스템이다.
완주군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2010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덕분에 이날 완주군청 노인복지팀 응급관리요원 L주무관은 새벽 6시경에 모니터링 센터로부터 사고발생 문자가 뜨자 긴급 출동했으며, 119소방서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어르신의 안전을 챙길 수 있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119 소방서와 완주군의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출동해 조기 진압할 수 있도록 ‘응급안전 안심서비스’의 화재경보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이다.
화재 피해자 K씨와 자녀들은 “평소에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번 화재를 통해 매우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화재경보기가 다 탈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 안심서비스로 인해 화를 면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응급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9월까지 추가로 440여 가구에 화재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등 총 2,000여 가구에 최신 차세대 장비로 완전 교체해주는 등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거노인 1,500여 가구에 설치해 있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의 대상은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며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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