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로서의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경제부총리, 행안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선8기 시도지사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지방시대 추진전략 ▲규제혁신 추진방향 등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을 행정수도에서 ‘행정’을 뺀 ‘진짜 수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세종시장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육자유특구제도 실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충청권광역철도망 등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해 경제, 교육, 의료, 교통 등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 관련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세종시를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주길 요청하는 동시에 정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고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이끌기 위해,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해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진짜수도로서의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문화·예술, 경제, 교육, 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와 도전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종시는 전국 유일 단층형 자치단체로서 정책추진과 성과측정 속도가 신속해 국정과제와 미래혁신의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세종시가 진짜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국정운영과 미래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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