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12분께 갈산동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안전하게 진압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여, 40대)는 길을 걷다 식당의 덕트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주변 상가 관계인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8개를 사용해 자체진화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는 재발화 방지 및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덕트설비 및 슬레이트 등이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약 11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덕트 내부의 먼지 및 기름때에 조리기구의 불씨가 튀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식용유 가열 혹은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로 인해 주방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라며 “후드 및 덕트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 등을 꼭 비치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