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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1회용기는 가라! 우리는 용기(容器)낼 용기(勇氣)가 있다”

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지킴이 역할 톡톡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12 [16:52]

창원특례시 “1회용기는 가라! 우리는 용기(容器)낼 용기(勇氣)가 있다”

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지킴이 역할 톡톡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7/12 [16:52]

창원특례시 4개 지역자활센터(창원, 마산희망, 마산, 진해)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에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 위탁 운영기관이다.

 

2022년 7월 현재 49개 자활근로 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는 408명으로 식음료 판매, 농산물 재배, 노동자 작업복세탁, 편의점 운영, 자원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참여자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원 재활용 사업은 자활근로사업 초기부터 전국 표준화 사업에 포함되어 자활근로 참여자의 일자리 제공과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 가구, 전자제품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자원 낭비를 예방하는 공익적 사업으로 지난 20년간 다양한 종류의 자원 재활용 사업을추진하고 있다.

 

4개 지역자활센터내 에코재활용, 행복한가게, 자원재활용, 행복누리 사업단은 이름은 다르지만 센터의 실정에 맞게 폐지 및 의류 수거 판매부터 자전거 리폼사업까지, 버려지는 자원이 자활참여자들에 의해 직접 재사용되거나 분류 작업을 통해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이들 사업단은 2020년 말부터 권역별 ‘폐아이스팩 수거와 무상지원 사업’ 전담운영자로 참여해 시 전역에 설치된 93개 폐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되는 연간 3만3천여 개의 폐아이스팩 중 재사용이 가능한 2만 2천여 개를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이용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마산어시장, 진해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소상공인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수거되는 폐아이스팩의 70%에 해당된다.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관심이 증대되면서 자원 재활용에 앞서 소비단계부터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려보자는 취지로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인 고체 치약, 설거지 비누, 대나무 칫솔, 천연수세미, 유리 빨대 등의 제품 판매와, 구매자가 용기를 가져와 비포장 세재, 곡물 등을 담아 구입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진해구 석동에 개소해 지역주민들의 환경보호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원지역자활센터는 시가 추진하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참여 유도와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 도시 조성’을 위한 창원돌돌컵 수거 세척 사업에 참여 중이며 올 하반기 시행 계획인 돌돌컵에 QR코드를 부착하여 공유컵 사용·반납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가 가능한 ‘창원E돌돌컵’ 시범사업에도 수거와 세척전담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시 자원순환과의 ‘다회용기 수거·세척 시스템 구축’사업의 보조사업자 공모에 선정되어 하반기 세척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가칭 ‘착한용기 사업단’을 구성하여 장례식장을 비롯 다회용기 대여 의사가 있는 일반 음식점과 계약을 통해 다회용기의 수거·세척·배달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더 많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김남희 사회복지과장은 “자활근로사업은 지역의 특성 및 참여자의 욕구,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 정책과 관련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 조성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폐아이스팩 재사용, 1회용컵 및 다회용기 세척 사업에 자활사업단이 참여하고 있다”며 “환경보호는 물론 자활근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활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자활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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