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향교 주관으로 지난 13일 향교 대성전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경남도의회 박주언 의원, 김길수 의원, 향교 및 유도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유례(告由禮)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예로부터 새로 부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 가서 성현들께 선정을 다짐하는 행사다.
6월 망일(음력 보름날) 분향례와 함께 봉행한 고유례를 주관한 박정제 거창향교 전교는 “오늘 성현께 구인모 거창군수와 박주언, 김길수 도의원의 당선을 알리고, 앞으로 거창이 발전되고 군민을 위한 군정운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엄숙하고 성대한 고유례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정제 전교님과 유림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군수 당선의 영광과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선8기도 군정의 안정 속에서 군민들과 함께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교의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