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재유행 전략적 대응체계 돌입기저질환자·감염취약시설 등 사망위험 높은 고위험군 집중 관리
전라남도가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체제로 돌입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에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둔화하다 7월 첫 주부터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배로 급증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75에서 1.48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전남도는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의료·방역 분야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유행 대비 전략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제때 입원해 치료받도록 코로나19 치료병상 134개를 확보하고, 투석·분만·소아 환자가 이용 가능한 특수 병상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병상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호흡기증상 발현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485개소를 확보했다. ‘진료+검사+처방’이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242개소를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 재택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중증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진료당일 치료제 처방까지 이행하고, 필요시 신속 입원 연계가 가능하도록 패스트트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을 위해 8천400명분을 확보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대·기저질환자(18세 이상) 및 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로 추가 확대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시설은 유행상황에 따라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대면면회 등 방역수칙을 재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군 대응팀을 운영해 긴급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집단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14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약협회단체, 유관기관 방역 대책 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 7~8월 역학조사관, 방역 인력, 감염병 대응 실무자 등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 초 경험한 오미크론 대유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재유행을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 체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근 가족 감염이 많은 만큼, 도민들께서는 밀폐·밀접·밀집 ‘3밀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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