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교육청과 함께한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성료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독서 체험 등 도서관과 친해지는 특별한 경험
광양희망도서관이 광양교육지원청과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인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을 지난 11일 광양중앙초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지고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광양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 SNNC,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6월 11일 시작한 행사에는 17개 초등학교에서 3학년 8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 반씩(20~30명 내외) 소규모로 총 41회에 걸쳐 운영됐다.
희망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사서로부터 도서관 이용방법을 배운 뒤 자료실 곳곳을 둘러보고 정보탐색 놀이인 ‘희망빙고게임’에 참여한 후 도슨트로부터 작품 해설을 들으며 ‘김윤정·최덕규 작가의 방’ 전시를 관람했다.
학생들은 학교라는 제한된 수업 환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진 도서관 곳곳을 탐색하고 책 읽기와 놀이가 합쳐진 다양한 독서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어진 ‘작가와의 만남’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시간으로, 곽민수 작가를 비롯한 김윤정, 김준영, 미우, 유설화, 유진, 최덕규 등 국내 인기 그림책 작가 7명이 1인극 공연과 체험을 진행해 운영의 다채로움과 질적 수준을 높였다.
‘슈퍼 거북’ 공연을 마친 유설화 작가는 “공연을 소규모로 진행해 아이들과 깊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린이들이 작품 속 거북이처럼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함께한 한 교사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업이 아니라 도서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도서관을 즐겁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도서관에 감사를 표했다.
오미숙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참여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운영과장도 “이동차량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광양교육지원청, 어린이를 위한 간식과 장난감을 지원해준 포스코 SNNC,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독서교육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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