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입맞을 쟁취하라! 김치의 난!성북구 학교급식을 위한 김치 공동구매 업체 선정 품평회 개최
서울 성북구에서 김치의 난이 벌어졌다. 기본 다섯 번 샤워에 X-ray 검사는 물론 상황버섯을 품고 새벽마다 달려와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김치들이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성북구가 13일 서울동신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진행한 학교급식을 위한 김치 공동구매 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성북구는 2011년부터 김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직결된 학교급식이기에 품평회를 통해 엄정하게 업체 선택을 하고 있다. 품평회는 올해로 6번째다.
2022년도 품평회에 앞서 성북구는 지난 5월 참여업체를 모집한 바 있다.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깐깐하게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8개 업체가 품평회 참여의 기회를 얻었다.
단 2분만 주어진 시간에 김치 하나만 30년 이상 제조한 업체부터 5성급 호텔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까지 자사의 김치를 알리는 치열한 홍보를 펼친 후, 번호만 적힌 8개의 김치를 대상으로 80명의 평가위원단이 직접 맛을 보고 평가를 진행했다.
품평회를 통해 고득점을 받은 서안동농협, 세광식품, 선도농협, 농가식품, 한국농협 5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8월 성북구와 업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와 업체 간 개별 계약을 통해 9월부터 1년 동안 성북구 지역의 학교에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평소 바쁜 일정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한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꼼꼼히 챙기며 1,000회 이상의 김장 경력을 쌓아 ‘앞치마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꼼꼼하게 김치를 품평했다. 이 구청장은 “김치 담그기 행사에 하도 많이 참석하다 보니 집사람보다 더 깊은 손맛을 낼 정도가 되어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를 특별히 세심하게 비교했다”면서 “유니세프로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북구이기에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먹거리를 챙기고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관내 학교의 김치를 공동구매를 추진 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확보는 물론, 4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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