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앞으로 지역에서 재배할 벼 신품종들이 지역에 잘 적응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재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영농경력이 풍부한 벼 농가 가운데 남부와 북부 각 4농가씩 모두 8개 농가를 선정해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험재배사업을 실시 중이다.
산청군은 자체사업으로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벼 신품종 확대와 비교를 위한 채종포 설치·운영에 소비되는 농자재를 지원한다.
시험재배 대상 품종은 새청무, 소다미, 수광, 예찬 등 4개 품종이다.
대상 품종은 지난 4월 실시한 ‘산청군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범사업 관련 신품종 선정회의’를 통해 선별한 것이다.
다수확성, 수발아 여부, 각종 병해충 저항성, 짚 수확량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하는 한편 민관이 함께 의논해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기존 벼 수매품종인 추청과 새일미는 각각 외래종과 다수확품종이라는 점 탓에 오는 2024년 수매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품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앞으로도 다년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산청 지역에서 재배·보급하기 적합한 품종을 발굴해 지역 벼농가에 전파하는 한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