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육성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를 이끌 스마트팜 전문 청년창업 농업인을 배출했다.
전남도는 15일 순천대학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제1기 보육생 수료식’을 개최해 교육을 마친 38명을 축하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공영민 고흥군수,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박선준 농수산위 부위원장·정영균 의회운영위 부위원장·김진남 교육위 부위원장·한춘옥 윤리특별위 부위원장, 김정희·한숙경·김정이 도의원, 순천대학교 여현·신창선·선우훈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과정은 스마트팜에서 취·창업을 바라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20개월간 스마트팜에 특화한 현장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해 실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전문가로 육성한다.
수료생에겐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 우선 입주,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스마트팜에서 취·창업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1기를 마친 38명 중 30명(79%)은 전남을 비롯해 경기 수원시·안양시, 경남 하동군 등 타 시·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했다. 직종별로는 자가영농 13명, 고흥 혁신밸리 임대형팜 입주 12명, 농업법인 취업 5명이다. 이중 전남에서 자가영농하거나 농업법인에 취업하기로 한 수료자는 24명으로, 도내 청년농업인 유입을 늘리는데 한몫했다.
스마트팜 취·창업을 바라는 청년은 매년 5월 스마트팜 코리아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부터 20개월 동안 작물기초·환경제어·데이터 분석 등 이론교육(2개월),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을 받게 된다.
문금주 부지사는 “전남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해 청년농을 유입토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 목표를 달성해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 세부계획을 수립해 임대형 스마트팜 및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을 확대하고, 예비 청년농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과 영농정착금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