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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위해 집중 위생 컨설팅

질병 가진 시민, 주의 필요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7/15 [15:20]

광양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위해 집중 위생 컨설팅

질병 가진 시민, 주의 필요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7/15 [15:20]

광양시 보건소는 횟집, 육회 등 날음식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오는 29일까지 집중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7월 6일 기준 전국 186건 3,015명 발생) 앞으로도 여름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는 매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5~10월에 발생하며(2021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현황(잠정): 환자 51명, 사망 22명) 해안 내륙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 분포를 보여 예방 주의사항을 밝히고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시행한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품목 위주의 식자재 입고부터 보관, 조리, 배식 등 최종 섭취 단계까지의 위생상태와 오염 가능성 등을 32개 평가항목으로 진단·평가한다.

 

평가 결과 총점이 91점 이상은 매우 우수, 81~90점은 우수, 71~80점은 양호, 70점 이하는 보통으로 위생수준을 평가한다.

 

또한 세균측정기(ATP 측정기)를 이용해 조리종사자의 손, 칼, 도마 등의 위생실태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에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 비브리오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품목에 대한 위생업소 자율위생 관리의식을 높일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특히,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오승택 식품위생과장은 “광양시 해수 온도가 18℃ 이상(망덕, 광영, 초남 해수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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