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2 ISSF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 집행위원을 대상으로 창원의 기업 및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 ISSF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45개국 6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인 15일 이 대회 주최 기관인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이스라엘)과 심판위원장(인도)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일정에는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과 해설사가 동행했다.
이들은 먼저 원전 기자재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공장을 둘러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감탄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해 원전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성주사에 들러 신라시대부터 이어오는 불교문화를 감상하고, 창원시립진해박물관 및 진해근대문화역사길을 찾아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가 깃든 근대건축물을 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진해해양공원에서 창원 대표 해양레저시설인 짚트랙과 제트보트를 체험하며 더위를 날렸다.
야르 데이비드오치 ISSF 집행위원은 “사격장에만 있다가 이렇게 나와보니 창원이 자연과 역사, 공업이 어우러지는 아주 멋진 도시라는 것을 깨닫는다”며 “다양한 국제대회를 창원에서 유치해 세계인들이 창원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왓쿠마 싱 ISSF 심판위원장도 “벚꽃의 고장 창원에서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4월에 국제대회가 함께 진행된다면 창원은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성 창원특례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 마련과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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