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가 올해 1월 신설한 광역화재조사단의 상반기 운영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및 엄정한 소방관련법 집행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역화재조사단의 운영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 6월말 기준 원인미상률이 9.2%로 최근 3년간 평균 원인미상률 12.2%과 비교해 약 3.0%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2월 3일 남구 황성동 성외항 선박화재 등 방화사건 현장에서 특이 화재패턴과 감시카메라(CCTV) 등을 분석해 방화범 검거에도 일조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공장, 위험물 저장시설 등 대형화재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6개월간 21건의 소방법령위반사항을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일선 소방서에서 처리하던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한 수사도 전담해 폭행범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으로 구급대원들이 안심하고 현장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광역화재조사단 출범으로 화재조사 및 수사기능이 강화되어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화재조사법이 시행된 만큼 전문장비 및 인력을 더욱 확충하여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화재조사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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