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교 한자반에서 제108회 한자실력급수 시험에 도전해, 지난 16일 공인급수 3급 1명, 7급 3명, 8급 1명 등 총 5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한누리야학 한자자격시험은 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시험으로 장애인들에게 문해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생활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교재 제공과 한자사범자격을 갖춘 자원강사를 매칭하여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한자자격시험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한자반 실력급수시험에 합격한 권**씨(41세, 지적장애)는 “처음 배운 한자인데, 합격 소식을 듣고 무척 행복했다”며, “시험공부를 같이한 학우들의 응원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고, 더 높은 한자 급수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복지관 박승택 관장은 “여러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오늘의 성과를 거둔 야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도전하는 한누리야학생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누리야학에서 한자수업을 강의하는 강기석 강사는 “장애인들이 생활 속 한자 용어와 논어 수업 등을 쉽게 이해하고 배워, 한자 실력급수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야학 한자반의 질적 향상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한누리야학사업은 2011년에 시작해 검정고시반, 문해교육반, 특별활동반 등 11개 반 약60여 명의 학생과 9명의 자원봉사교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배움의 열망이 있는 장애인들의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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