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 ‘요리·조리하는 남자’ 운영
보건진료소 담당 지역 남성 대상 건강 요리 체험 교실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7/19 [11:35]
광양시보건소는 7월 6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14개 보건진료소 담당지역 남성 210명을 대상으로 남성 대상 건강요리 체험교실인 ‘요리·조리하는 남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홀로 사는 남성 어르신들이 직접 식사를 챙겨 드시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르신의 생활 자립과 건강한 노후의 바탕이 되는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총 14회에 걸쳐 운영되는 요리교실은 전문 요리강사와 함께 어르신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2가지 집밥 메뉴를 직접 만드는 요리 실습과 올바른 식습관 관리, 여름철 건강관리 등 영양교육으로 진행된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생 음식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데 막상 요리해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며,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혜정 도시보건지소장은 “요리교실이 남성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과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