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될 때 감염되는 질환으로, 특히 따뜻한 바닷물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휴가객이 늘어나는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치사율 50% 내외의 감염병으로, 특히 고위험군(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깨끗한 물로 씻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드시고,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50% 내외로 높은 치사율인 감염병인 만큼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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