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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뜨거운 음악도들! 뜨거운 대구에서 하나로 다시 태어나다! 2022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청년들이여, 자신의 한계를 넘어라!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7/20 [14:11]

전국에서 모인 뜨거운 음악도들! 뜨거운 대구에서 하나로 다시 태어나다! 2022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청년들이여, 자신의 한계를 넘어라!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07/20 [14:11]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 대구에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이 모여 그들의 열정을 담은 연주를 선보인다. 8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청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2022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음악적 역량 상승과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모인 17세에서 29세 이하의 청년 음악가들은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인 윌슨 응, 그리고 명문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의 음악적 조언을 받고 일주일간의 음악적 제련을 거쳐 프로젝트 마지막 날인 11일 공연을 통해 자신을 뛰어넘는 영감의 순간을 얻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음악전공생 100여 명의 불타오르는 일주일

연간 수천 명의 음악학도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대개는 전문 음악가의 길을 걷거나 해외 유학을 선택하지만, 일부는 대학 졸업 이후 음악적 방향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전용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국내 최대의 오케스트라 축제를 기획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가 합심하여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올해로 4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전문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지휘자, 협연자 그리고 전·현직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도로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단원들은 쉼 없이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및 파트 연습, 연주곡 강의,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과 성별,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고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난다.

 

이들이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은 차이콥스키의 작곡에 대한 열정과 영감이 녹아있는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과 세상의 풍파를 헤치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젊은이를 그린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다.지휘자 윌슨 응은 말러 교향곡 1번을 선택하면서, 말러가 이 곡에서 표현하는 젊은 날의 희로애락이 현재 청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솔라시안 단원들에게 어울리는 곡이라 설명했다.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꿈의 곡인 만큼 지휘자 윌슨 응의 해석과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삶을 관통하는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지휘자 ‘윌슨 응’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그리고 청년들이 선보이는 무대

일주일간 청년 단원들을 이끌 지휘봉은 윌슨 응이 잡는다. 마에스트로 윌슨 응은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부지휘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천부적 재능을 비롯해 소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청년 단원들과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나선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은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소영은 청년 음악가들과 함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과 전문연주자들도 패컬티(선생님)로 참여해 청년 연주자들과 깊은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바이올린 파트의 김덕우와 임창호, 비올라 파트의 김규리, 첼로 파트의 심준호, 더블베이스 권오정, 플루트 조철희, 오보에 김지영, 클라리넷 조성호, 바순 최윤경, 호른 이세르게이,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제이슨 크리미 그리고 팀파니(타악기)에 박보형 등 내로라하는 국내 굴지의 연주자들은 청년 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음악적 코칭을 비롯해 단원 생활의 노하우, 유학 경험, 연주자의 자기관리 등 다양한 조언으로 단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려줄 것이다.

 

오케스트라 전용홀이 선보이는 청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2022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단원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였다. 전체 경쟁률은 4:1, 일부 파트는 7: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지원 지역도 눈길을 끈다.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및 타 지역(경기, 강원 등)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 비율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가 대한민국 클래식 전공생들에게 뜻깊은 프로젝트임을 입증하였다.

 

이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였던 단원 중에 다시 지원하는 재지원률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18→2019 5명, 2019→2021년 16명) 올해는 전년도 참가 단원 가운데 26명이 올해 다시 지원하여 음악적 성장을 꿈꾸는 청년 연주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DG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진 교육 프로그램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ESG경영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대구문화예술계의 크게 이바지해온 DGB금융그룹이 올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참가 단원들을 위한 장학금과 악보 후원 등을 통해 청년 음악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자기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여정, 다시 없을 순간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병아리 자신의 힘이지 다른 누구의 힘이 될 수 없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청년 연주자는 자신의 내면을 키우고 한계를 벗어나는 경지에 이르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청년 음악인들의 성장은 한국 클래식의 토양을 풍부하게 다지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열정 하나만으로 난생처음 만나 대구에 모인 이들이 일주일간 나누는 음악적 교감, 뜨거운 영감, 그 진한 순간에 관객 모두가 고취될 것이다. 그 여정의 끝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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