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여름철, 승강기 갇힘·폭발사고 등 주의해야”울산소방, 최근 15년간 출동현황 결과 분석
울산지역에서는 여름철에 승강기 갇힘, 폭발사고 및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가 지난 2005년 부터 2020년 까지 최근 15년간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울산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를 보면 승강기 갇힘은 여름에 1,663건(30.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가을 1,553건, 겨울 1,197건, 봄 1,131건 순이었다.
폭발사고는 여름 32건(38.5%), 봄 25건, 가을 17건, 겨울 9건 순으로 나타났고, 수난사고는 여름 701건(46.5%), 가을 369건, 봄 263건, 겨울 174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또한, 벌집제거 1만 8,894건(67.1%)과 온열질환 응급처치 1,181명(97%)도 여름철에 출동 요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사고 원인을 승강기 갇힘 사고는 높은 습도와 잦은 비로 인한 기계적 결함, 폭발사고는 기온 상승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소방청에서 지난해 5월 구축하였고, 울산소방본부는 일반국민이 소방산업 및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출동 현황 및 화학물질 정보 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등 현장대응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배출·환기설비 정상 작동 확인 △위험물 저장소 혼재기준 준수 및 적정 온도 유지 △가연성 증기의 체류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는 정전기 발생 제품 사용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벌쏘임 사고 방지를 위해 야외에 나갈 때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며 자극성 향수를 뿌리지 않고, 벌집을 발견 시에는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 ~ 오후 5시까지 외출 자제 △규칙적인 수분 섭취 △온열질환이 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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