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노인복지관은 노인 맞춤 돌봄 사업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부 만들기” 문화 활동을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두부 체험장에서 2회기에 걸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체험활동을 통해 혼자라는 소외감에서 탈피하고, 함께 작업하는 과정 속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의 자존감 회복과 문화적 욕구충족으로 정서적 안정은 물론 행복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체험농장은, 두부의 효능과 제조방법에 대한 영상물 관람과 전통 맷돌로 콩 갈아보기, 순두부가 되는 과정 살피기 등 직접 체험한 후 하나뿐인 자신의 두부를 만들고 함께 시식과 담소를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선발은,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중 우울감 증세를 보이거나 이웃과 교류가 적은 어르신 중 신체적, 인지적, 활동성을 고려하여 선발함으로써 체험활동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만족도가 높았다.
참석한 이OO 어르신은 “젊어서는 두부 만드는 일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관심 없이 살았는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맛있는 두부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최명희 선임 사회복지사는 “두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외출이 거의 없는 독거 어르신들의 답답함과 소외감을 덜어주고 외부활동으로 자신감을 찾고 사회관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사회적 역할 축소에 따른 고립감 경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을 통해 잔존기능 회복과 예방적 돌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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