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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구)경남관광안내소를 생태관광 마을 공방으로 전환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21 [14:33]

고성군, 구)경남관광안내소를 생태관광 마을 공방으로 전환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7/21 [14:33]

고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2022년 ‘마을 공방 육성사업’공모에 ‘머리 맞대고 고성 생태관광 마을 공방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머리 맞대고 고성 생태관광 마을 공방 만들기’는 고성 초입부인 회화면 월계마을에 소재한 구)경상남도관광안내소를 마을 공방으로 만들어 생태체험 관광을 위한 주민 소통형 사무공간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공간, 월계마을의 지역특산물 판매공간 등 고성 생태관광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구)경상남도종합관광안내소는 국도 14호선의 선형개량으로 일시 폐쇄됐으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안내소를 안타깝게 생각한 백수명 경상남도의원의 요청으로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함께 공간 활용방안을 고심한 결과 독수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협회의 소통 및 활동공간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채택됐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난 6월 21일 경상남도로부터 건물의 소유권을 무상 양여받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5월 마을 공방 공모를 신청해 7월 18일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마을 공방 만들기 사업은 노령층이 많은 월계마을의 특성상 주민 소통공간보다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고성의 초입이라는 위치가 갖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고성 생태관광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오랫동안 방치된 구)경상남도관광안내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이자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며 “이 공간이 고성군 생태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 공방 육성사업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협업으로 주민 행복 증진을 도모하는 마을 단위 공동체 활동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주민 소통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주민소통형 △주민소득사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마을공동체의 자립 지원을 돕는 소득 기반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기존 마을 공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세 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고성 생태관광 마을 공방은 주민소통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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