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고수온기에 대응하고 질병 발생이 높은 가을철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합동 이동병원을 12월까지 확대 운영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매년 고수온기 양식 어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단독으로 이동 진료를 실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보다 나은 양식현장 진료서비스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 병리연구과), 생산자단체(어류양식수협)와 합동으로 현장 이동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 이동병원은 매월 2회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나눠 방문할 계획이며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어류의 면역력과 건강도가 떨어지는 고수온기, 여윔증 피해가 발생하는 7~12월에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병원에서는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세균, 기생충, 점액포자충성(여윔증) 질병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지며, 모든 진단결과는 3일 이내에 통보해 양식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합동이동병원의 기관별 역할은 해양수산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제주어류양식수협은 검사 시료 채취와 정밀 질병검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기술지원 등 양식 어업인 요청사항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특히 이동진료 사전검사 신청방식을 도입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양식어가의 경우 사전 이동진료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동진료 운영일에 직접 현장을 찾아 검사 시료를 수거하는 등 양식어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병원 진단을 희망하는 양식장에서는 해양수산연구원 수산물안전과(064-710-8513) 또는 제주어류양식수협 품질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찾아가는 현장 이동병원 운영을 통해 검사 ? 민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도내 양식어업을 위한 현장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수산물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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