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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 성황리에 종료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7/24 [16:38]

울산 동구,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 성황리에 종료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7/24 [16:38]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가 7월22일~24일 3일간 행사장인 일산해수욕장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8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New Wave-새로운 파도를 타고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다가 3년만에 대면형 축제로 재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는 7월 22일 오후 6시30분 대왕암주차장~일산해수욕장 구간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장인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김종훈 구청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노옥희 시 교육감,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희망의 바다로 가는 ‘조선해양호’의 닻줄을 끊는 진수식 퍼포먼스 등 개막행사를 가졌다.

 

오래간만에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에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축제 첫날인 22일 오후 8시 개막축하공연으로 열린 장민호, 알리, 이상우, 래퍼 신스 등이 출연한 ‘썸머콘서트’에는 관객들이 객석을 비롯해 해안도로의 인도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이 찾았다. 이어 9시 30분부터 약 20분간 마련된 해상불꽃쇼에도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둘째날인 7월 23일에는 울산조선해양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배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번 기발한배 콘테스트에서는 김해영씨 가족으로 구성된 ‘기발한 나연’ 팀이 말이 꽃마차를 끄는 디자인의 배를 선보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해영씨는 “조카인 나연이가 대회에 참가해 보자고 해, 아내와 누나, 조카 등 4명으로 팀을 만들에 대회에 참여했다. 기발한배 콘테스트인 만큼 최대한 기발한 모양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다보니 꽃마차 모양의 배를 만들게 됐다”며 “직접 나무를 깎아 말 모양을 만들고, 배가 잘 뜰 수 있게 공들여 만들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함께 참가한 가족들에게도 멋진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23일 오후 6시에 열린 ‘웨이브런’ 대회에도 약 700여명이 참가해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별빛광장을 거쳐 울기등대까지 왕복 3km를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바다경관을 즐기며 가볍게 달릴 수 있어 가족, 연인 등이 많이 참여했으며,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참여해 호응이 좋았다.

 

이어 오후 7시 부터는 전국청소년 댄스 배틀대회 ‘무법’과 비보이배틀 ‘울산썸머워즈’, 오후 9시30분부터는 DJ 춘자 등이 출연하는 ‘일산비치 DJ PARTY EDM’이 차례로 열려 뜨거운 여름바다를 더욱 뜨겁게 했다.

 

축제 기간동안 동구 방어진 특산물인 용가자미 잡기를 비롯해 스노클링 및 투명 카약 체험, 물총축제, 해상놀이터 등의 체험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24일에는 대형 종이배를 만드는 ‘박스나인’에 이어 오후 7시 가수 홍진영, 강혜연, 고정우 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 ‘일산트롯’으로 3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지역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번 조선해양축제를 계기로 주민들과 다시 마음을 모아 잘사는 동구를 함께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축제를 위해 방문한 외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동구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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